Miral Church

 

3:19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니라

3: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지난 시간에 이어서 보겠습니다.

이제 바울은 로마서118절부터 318절까지 계속되었던 죄론의 결론을 내려고 합니다.

3:19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니라

3: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은 누구입니까? 유대인들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율법을 가진 자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정반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들은 율법 아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들에게 주셔서 이들이 가지게 된 율법은 잘 지키라고 주신 것인데 율법을 알면 알수록 율법을 다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통해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자들이었습니다. 율법을 통해서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율법의 모든 것을 빠짐 없이 다 지켜내야 합니다. 율법을 하나라도 지키지 못한다면 그는 결코 의롭다 함을 받지 못하고 구원을 받지 못하고 죄인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런 죄인에게는 심판이 있을 뿐입니다.

지금 바울이 말하려는 것은 무엇입니까?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은 그 율법으로 인해서 의롭다 함을얻고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율법을 남편으로 여길 정도로 정말 율법의 모든 것을 다 지키려고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서에서 스스로를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3:4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니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3:5 내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3:6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

바울은 자신의 육체 여기서 말하는 육체는 자신의 표면적이고 외적인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이런 육체를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육체를 자랑하는 자들 앞에서 바울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던 자신을 말하면서 자신은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을 정도로 율법을 잘 지키고 살았다고 말합니다.

왜 이런 말을 하냐면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육체를 자랑하면서 우리는 율법을 가졌고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약속을 가진 선택받은 자들이라는 외적이고 신분적이고 혈통적인 자랑을 가지고 자신들은 이것으로 구원을 받고 의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많은 크리스천들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고 세례를 받고 교회를 다니고 예배를 드리고 십일조를 드리는 것으로 나는 할만큼 다 했다고. 천국의 보증수표를 받은 것처럼 그렇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나? 이런 인간적인 행위, 율법적인 행위로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믿음을 가진 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바울은 결코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인간적이고 율법적인 행위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는 거라고.

율법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율법의 일점 일획도 빠뜨리면 안되는 것이죠.  다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떠나? 다 지킬 수 있나? 아무리 율법을 잘 지키려고 해도 율법을 다 지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안되는 것이구나. 하나님의 말씀을 정말 잘 지키려고 해본 사람은 이것을 알게 됩니다. 안되는 것이구나. 정말 깊이 깨닫게 됩니다.

, 십계명을 보면 마지막이 뭡니까? 네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죄는 어떻게든 지킬 수 있습니다. 우상숭배하지 않고 도둑질 하지 않고 살인하지 말고 간음하지 말고 등등. 그러나 우리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탐심의 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 예수님은 뭐라고 했습니까? 마음으로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었다면 그것은 이미 간음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형제를 미워하는 것은 살인이라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겉으로 드러난 죄만 죄로 여겼는데 알고보니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에도 탐심이라는 마음의 죄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이길 수 있나? 이 뿐입니까? 당시 율법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주신 십계명이 있고 또 모세5경이라는 것이 있고 이 말씀을 바탕으로 율법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600개가 넘는 시행세칙들이 있었습니다.

이 수많은 율법들을 어떻게 다 지킬 수 있겠습니까?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그토록 철저히 율법을 지키려고 했지만 안된다는 것을 깊이 깨달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그러면 하나님은 왜 유대인들에게 율법을 주신 것인가? 이런 물음이 생기지 않았겠습니까? 

바울 안에는 율법에 대한 정말 진지한 고민을 가지고 살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안에는 이런 진지한 고민과 물음이 있습니까?  율법을 대충 지키고 적당히 살고자 하는 자들에게는 이런 진지한 고민이 있을 수 없습니다.

적당히 살고 하고 대충 신앙하는 자들에게는 이런 고민이 없고 물음이 없습니다. 정말 하나하나 깊이 있게 진지하게 살아가려는 자들에게 하나님 말씀 하나하나가 굉장히 심각한 것이 됩니다. 잘 지켜서 의롭다 함을 받고 구원을 받으라고 주신 율법인데 그것을 지키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 바울은 정말 잘 지키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안된다는 것입니다.

안되는 것을 하나님은 왜 주셨나? 율법을 통해서 이루시고자 하시는 세계는 뭔가?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3: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적인 행위, 율법을 지킴으로서 의로워질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이고 율법을 통해서는 우리 속에 있는 죄를 보게 하고 죄를 알게 하고 죄를 깨닫게 하는 거라고. 그래서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알게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죄인이니까 나에게 뭐가 필요한 것입니까? 구원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까? 내가 병든 자라는 것을 알아야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것이 아닙니까? 율법이 내가 죄를 지은 병자라는 것을 알게 해서 우리를 구원이 필요한 나임을 알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율법의 순기능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 죄인입니다. 율법이 없이는 이것을 모릅니다. 그런데 율법이 있어서 내가 그 율법을 지키려고 해보니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라고 했는데 사랑이 안되잖아요. 이웃을 내몸처럼 사랑할 수 있나? 오히려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오해하고.

..안되는 것이구나. 왜 그런가?  내 안에 있는 죄 때문이라고. 그래서 우리는 다 구원이 필요한 자들입니다.

이 것을 알게 하려고 오랫동안 죄를 깊이 있게 말했던 것입니다. 다음부터는 이 구원에 관해서 바울이 이야기합니다. 다음시간부터 어떻게 우리에게 구원이 오는지를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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