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l Church

 

3:29 하나님은 다만 유대인의 하나님이시냐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냐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3:30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한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3: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어제에 이어서 보겠습니다. 28절에서는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길은 두가지 즉 율법과 복음 복음은 용서의 세계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율법의 요구하심을 다 지킬 수 없어서 우리에게는 길이 없었는데 주님께서 복음의 길을 열어주심으로 우리가 그 은혜를 믿음으로 받을 때 우리가 비로소 의로워진다고 했습니다. 29절을 보면

3:29 하나님은 다만 유대인의 하나님이시냐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냐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하나님은 유대인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너무나 혁명적인 말씀입니다. 유대인들은 당연히 하나님은 자신들만의 하나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이들은 이방인들을 어떻게 생각했는가? 이들은 지옥의 불쏘시개를 위해서 태어난 자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유대인의 하나님 뿐 아니라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신다고 말입니다.

바울이 지금 왜 이런 말씀을 하는 걸까요? 유대인들은 이방인들과 달리 이들 안에는 율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켜야 할 것 많은 의식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할례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할례를 통해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구별되어 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대인들 특히 바리새인들은 금식이나 십일조 예배 등등. 율법의 행위와 의식을 통해 의롭다 함을 받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것을 목숨처럼 잘 지키고자 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구원도 자신들에게만 있다고 믿었고 하나님도 자신들만의 하나님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유대인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신다고 말입니다. 이 말의 뜻은 뭘까요? 유대인들이 소중하게 생각했던 율법의 의식들과 행위를 통해서 (할례나, 예배나 말씀이나 등등) 이들이 이방인과 구별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그런 율법적인 행위가 자신들을 의로워지게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방인들과 유대인들 즉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다를바가 없는 것이 되는 것이 아닙니까?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아니하고 동일하게 믿음으로 되기 때문입니다.

3:30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한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할례자들인 유대인들도 또한 무할례자들인 이방인들 모두 의로워질 수 있는 길은 오직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왜냐면 할례자에게나 무할례자에게나 동일하게 역사하시기 하나님은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 이것은 비단 구원에 있어서만이 아니라 심판에 있어서도 동일한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죄를 지었을 때 유대인이라고 해서 즉 믿는 자라고 해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없는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자에게만 하나님의 준엄한 진노와 심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믿는 자들에게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심판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맡기신 귀한 시간과 사명을 잘 감당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3: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고 말했을 때 그럼 율법의 모든 행위는 필요가 없는 것이냐? 라는 질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그러하셨듯이 바울은 율법의 폐기론자가 아닙니다.

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5: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5: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주님은 율법을 누구보다 철저히 지키고자 하신 분이십니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도 결국은 율법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함이었으니까요.

율법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의롭다 함을 받고 구원함을 받은 자라면 이제는 율법을 더 잘 지키게 되어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내가 어떻게 구원을 받게 되었는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까?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주의 은혜를 내가 받아들임으로 이것이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직 믿음으로 우리가 의로워지고 구원함을 받게 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의에 이를 수 있는 또 다른 길이 열린 것은 우리가 율법의 모든 것을 지키고 행할 수 없는 연약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율법의 요구가 사라진 것이냐? 그렇지 않다는 것은 우리가 지키고 행해야 할 율법의 모든 요구를 우리대신 주님께서 다 만족시켜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으로 말미암은 혜택을 믿음으로 얻게 된 것입니다.

알고보니 율법이 어디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을 받은 자라면 이제는 율법을 잘 지키고 살아야 하는 것이죠.

행전3장에 보면 베드로와 요한이 유대인보다 더 철저하게 하루 세번 성전에 올라가 기도합니다. 이 성전은 어떤 곳입니까? 예수그리스도를 잡아 죽인 자들이 가득한 곳이 아닙니까? 예수를 잡아 죽인 자들이 또 이들을 잡아죽이려 하지 않겠습니까? 참으로 두려운 자리, 꺼리는 자리일 수 있지만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은 주님의 뜻을 알았기 때문에 누구보다 철저히 율법을 지키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 과정 가운데 누구를 만납니까?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자를 만나서 그를 일으켜 세우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잖아요.

율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들보다 더 소중하게 더 잘 지키고 살아갈 때 다시 말하면 백성들의 모범이 될 때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도의 말씀을 따라 율법을 더욱 잘 지키고사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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