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4:1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4: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4: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로마서4장은 3장에서 바울이 말했던 믿음으로 의로워지는 세계에 대해서 유대인들은 이 세계를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는 것은 알았던지 바울은 구약의 두 인물들 특히 아브라함과 다윗을 예로 들어 보충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울 자신도 처음에는 매우 낯설고 인정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왜냐면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했던 원수와 같은 자신을 부르셔서 진노하거나 심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신을 의롭다 하시고 이방인의 사도로 세우셨으니 말입니다.
율법적인 세계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럼 율법이 아니면 무엇인가? 오직 믿음으로 되어지는 세계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즉 죄인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셔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그 사랑을 내가 받아들이는 것. – 이 믿음으로 되어지는 놀라운 세계. 그런데 이것이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구약에 이미 증거되고 나타난 세계였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세계를 구약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통해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두 인물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 다윗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마태도 보면 그리스도의 족보를 설명하면서 아브라함과 다윗이라는 두 인물의 계대를 타고 오신 그리스도를 설명했습니다.
마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유대인들이 그토록 존경했던 아브라함과 다윗 또한 알고보면 율법을 통해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이 아니라 이들 또한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자들이라는 것을 바울이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놀랍지 않습니까? 구약의 역사와 인물을 꽤 뚫고 있지 않으면 결코 이런 시각을 가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롬4:1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육신으로 하면 아브라함조차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아브라함의 아버지는 우상 장사 데라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죄가 무엇입니까? 우상을 섬기는 우상숭배잖아요. 그런데 데라는 우상을 섬길 뿐더러 만들어 팔기까지 했던 그런 자였고 아브라함은 그런 자의 아들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육신으로 보면 아브라함은 복을 받을 수 없는 오히려 저주를 받아 마땅한 자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어떻게 하나님의 복을 받아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나? 먼저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자격이 없는 자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율법적인 조건을 세우고 어떤 자격을 가지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또 이렇게 부를 수 없는 자를 하나님께서 부르셨다는 것은 이 세상 그 어떤 죄인이라도 할지라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다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죄가 많고 나는 능력이 없고 나는 나이가 많고 나는 자격이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 누구하나 능력이 있고 잘난 자가 없었습니다. 세리 창기 어부들이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주를 따라 제자가 된 것이 아닌가? 어떻게 이렇게 능력 없고 비천한 자들을 택하셔서 제자로 삼을 수 있나? 왜냐면 능력은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순종하며 가기만 하면 능력은 하나님께서 더하여 주십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무엇인가?
4: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4: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아브라함의 그 어떤 행위로써 그가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말씀을 믿은 것 – 그 믿음으로 그가 의롭다 함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소명에 관한 말씀을 봅시다.
창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12: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무엇을 보고 부르신 것일까요? 우리는 하나님께서 무엇을 보시고 부르신 것일까요? 나는 어떻게 부르심을 받아서 이 자리에 있게 된 것입니까?
롬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8: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시고 미리 정하시고 정하신 자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자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자들을 영화롭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순서를 잘 보면 의롭다 하시고 부르신 것이 아니고 부르시고 의롭다 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의로운 자들을 부르신 것이 아니라 부르셔서 의롭다 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율법적인 행위로 말미암아 의로워서 그를 부르신 것이 아니라 그를 부르시고 후에 의롭다 하신 것입니다.
부르신 자들을 어떻게 의롭다 하실 수 있나?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기 전 이 사이에 의롭다 칭해주실 이유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뭐냐?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을 믿었기에 그들이 의롭다 하심을 받게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그러했다는 것입니다. 뭘 믿은 것입니까? 하나님의 말씀,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붙들었던 것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믿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 그가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에는 뭐라고 되어 있습니까?
히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순종하여 나아갔던 아브라함 그러므로 그는 믿음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보면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이나 조건이나 자격을 보고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도 우리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세워서 우리를 부르시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부르실 때 그냥 부르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 대한 엄청난 믿음으로 부르신다는 것을 우리가 먼저 알기를 바랍니다. 아,,하나님이 나를 믿고 부르시는 것이구나. 우리가 이 세계를 알고 이 하나님에 대한 부르심에 믿음으로 응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자가 바로 아브라함이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믿음으로 응답한 자들의 기록인 것입니다. 지금 바울은 로마에 있는 너희도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응답하여 믿음의 조상이 되고 영원한 생명책에 남아지는 자들이 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이 편지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보시지 않는 외모나 신분이나 능력에 매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그러므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