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7: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7: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산상수훈의 귀한 말씀 중의 한 부분입니다. 두개의 문이 있습니다. 좁은 문이 있고 넓은 문이 있습니다. 좁은 문은 문이 좁고 길이 협착한 찾는 자가 적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넓은 문은 문이 크고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겉모습만 보고 넓은 문으로 가지 말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말입니다. 왜냐면 크고 넓은 문은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이고 좁은 문은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듣고 말씀을 알면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됩니다. 복음서에보면 앞을 못 보는 소경이라는 병자가 나옵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보면 진리에 눈이 감긴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런 병자에게 찾아오셔서 눈을 뜨게 해주셨습니다. 진리를 볼 수 있게 되면 이제는 내가 어떤 문으로 들어가야 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자, 본문을 보면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넓다고 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하나님께서 이렇게 만드셨겠습니까?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을 만들어 놨겠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자유로 인한 선택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먹으면 죽는 열매를 하나님께서 왜 만드셔서 그것을 먹지 말라고 하셨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한한 자유를 주셔서 우리가 무엇이든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 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사탄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서 먹지 말아야 할 금단의 열매를 따먹고 타락하게 되어버렸습니다. 들어가지 말아야 할 문으로 들어가버리게 된 것입니다. 아담 한 사람으로 인해서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으로 들어가게 되니 그 문이 얼마나 커졌겠습니까? 반면에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어떻습니까? 누가 이 문으로 들어갔습니까?
사실 인간의 타락으로 인해서 우리에게는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 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에덴에서 쫓겨나게 되었고 생명 나무로 가는 길이 막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길을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로 인해서 다시 생명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 것입니까?
요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여러분, 우리는 주님께서 목숨을 다해 다시 하나님 아버지께로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이 길은 진리의 길이며 생명의 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길이 어떤 길인지를 잘 모르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어떤 자들입니까? 주님의 길이 어떤 길인지를 잘 알고 그 길을 증거해주어서 많은 이들이 생명의 길로 가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믿는 자들의 사명이 무엇이겠습니까? 많은 이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너무 초라하고 볼품없고 좁은 문이면 누가 들어가려 하겠습니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문을 크고 넓게 만들어서 많은 이들이 쉽게 들어갈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보다 더 크고 넓어지면 많은 이들이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으로 돌아오지 않겠습니까?
이를 위해서 우리는 지금 길을 닦는 것입니다.
마 3:3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주의 길을 준비하고 주님이 오실 길을 곧게 하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길을 곧게 해야 하는데 곧게 하지를 못함으로 주님께서는 길이 좁고 협착한 길을 가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길을 피하지 않으시고 묵묵히 그 길을 가셔서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제 생명을 얻은 자들이 할 일은 많은 이들이 쉽게 올 수 있도록 넓게 만들어야 합니다.
주의 길을 가는 것이 원래부터 좁은 길이고 쉽지 않은 길이지만 사랑하는 지체들과 함께 가는 길이라면 그 길이 아무리 좁고 힘들고 어렵다 할지라도 쉽고 가볍게 갈 수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
홀로 가는 외로운 길이 아닌 함께 가는 길이 되어 환란 가운데서도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주의 길을 따라 가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