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l Church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왕상17:9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  

17:10 그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 곳에서 나뭇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내가 마시게 하라  

17:11 그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그를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네 손의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17:12 그가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17:13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17:1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7:15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17:16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의 에피소드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신앙이란 무엇인지를 깊이 묵상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왕상17:9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  

지금 상황은 수년 동안 비와 이슬이 내리지 않게 되자 온 땅이 가뭄이 들어 먹을 것이 없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이런 상황에서 사르밧으로 가라 하신 것입니다. 그곳에 살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르밧으로 가면 한 과부가 있을텐데 그가 엘리야에게 음식을 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미 하나님은 엘리야를 위해서 살 길을 마련해주신 것입니다. 

17:10 그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 곳에서 나뭇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내가 마시게 하라  

엘리야는 먼저 물을 달라고 합니다. 사실 가뭄이라서 물이 굉장히 귀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한 마디를 더 합니다. 

17:11 그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그를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네 손의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물과 함께 떡 한 조각을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지금 초면에 이런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엘리야가 어떻게 이런 요구를 할 수 있었나?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르밧으로 갔고 한 과부를 만났으며 그에게 당당히 자신에게 먹을 것을 가져 오라고 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인간적인 생각이 없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이 들어왔다면 이렇게 무리한 요구를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에 이 과부가 말합니다.

17:12 그가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공동번역서로 다시 보면

17:12 여인이 대답하였다. "군 떡은 없습니다. 있다면 천벌을 받아도 좋습니다. 저에게 있는 것이라고는 뒤주에 밀가루 한 줌과 병에 기름 몇 방울이 있을 뿐입니다. 저는 지금 땔감을 조금 주워다가 저희 모자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있는 것이나 모두 먹을 작정이었습니다."

엘리야는 과부의 사정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정을 듣고 보니 참으로 딱한 처지였습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엘리야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여러분, 같으면 무슨 생각을 했겠습니까? 먹을 것을 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먹을 것을 더 줘야 할 판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엘리야는 어떻게 하는가? 

17:13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17:1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지금 엘리야는 이 과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떡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만들어진 떡을 먼저 나에게 가져오라고 그런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해서 또 만들라고 말입니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참으로 매정한 말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이 과부와 그의 아들이 살 길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 

보통사람이라면 이 과부의 사정을 들었을 때 이렇게 매정하고 지독하게 나올 수 없습니다. 오히려 가진 것이 있다면 하나라도 더 도와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엘리야는 지금 보통 사람의 수준을 넘어서 있는 것입니다. 

지금 엘리야는 믿음으로 이 과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네가 가진 가루와 기름으로 떡을 만들어 나에게 먼저 가져오면 하나님께서 이 과부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과부는 엘리야의 말을 듣고 믿음을 세웠습니다. 

17:15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17:16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엘리야의 말대로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했더니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엘리야의 말대로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이런 기적을 체험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결국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 다 사라지고 없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 때가 되면 길이 없는 것입니다. 만일 이 과부가 엘리야의 말대로 하지 않고 마지막 떡을 만들어 자신과 자기 아들이 먹었다면 이들이 얼마나 더 살았겠습니까? 

결과적으로 보면 사르밧과부는 엘리야를 만나서 힘들고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라 자신 뿐 아니라자기 아들까지도 살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사르밧 과부의 믿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런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주실 수 있었을까요? 이 과부의 믿음이란 무엇이었나? 

자, 이 과부 입장에서 보면 마지막 떡을 자신과 사랑하는 아들이 아닌 낯선 사람에게 내어준 것입니다. 이것은 생명입니다. 이 과부는 자신과 자기 아들을 살릴 마지막 떡을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에게 내어줌으로 엘리야를 살린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엘리야의 말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 과부의 내어놓음을 보시고 놀라운 기적을 베풀어주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살 길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에게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있고 하나님의 사람에게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사람을 찾고 만나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가 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지금의 이 시대는 하나님을 찾지 않고 하나님을 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찾고 구하고 있는가? 

왜 이런 악한 상황이 온 것입니까? 하나님을 찾지 않고 구하지 않는 아합이라는 악한 지도자가 왕이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그의 아래, 그에게 속한 수많은 백성들이 고통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이런 악한 상황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믿음이 있는 자는 살 길이 있는 것입니다. 

롬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믿음이 드러나기를 원하십니다. 왜냐면 이 악한 역사는 한 마디로 말하면 불신과 불순종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불신과 불순종의 세계 속에서는 살 길이 없는 것입니다. 이 불신과 불순종의 세계를 믿음으로 뚫어내야 합니다. 이 과부는 불신을 믿음으로 불순종을 순종으로 뚫어낸 것입니다. 

사르밧 과부의 믿음은 다른 말로 하면 우선 순위의 믿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엇을 가장 우선에 두고 살 것인가? 여기에 모든 것이 달려 있는 것입니다. 

마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우리가 필요한 것을 더해주시기 위해서는 우리는 우선순위를 세워야 합니다. 무엇을 먼저 할 것인가?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의 말을 듣고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 순위로 세웠습니다. 엘리야의 말대로 그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어 그를 공궤했던 것입니다. 과부가 이렇게 믿음을 세우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엘리야는 이런 믿음의 사람을 찾아내 그를 구원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는 이 과부의 믿음을 닮아 믿음과 순종의 역사를 열어낼 수 있는 자들이 되기를 원하고 또한 엘리야와 같이 이런 믿음의 사람을 찾아내 그들을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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