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l Church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어제에 이어서 계속 보겠습니다.

23절을 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고 했습니다. 어찌하여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게 된 것입니까?

5:12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왔다고 했습니다. 이 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아담을 말하는 것인데 아담은 모든 인류의 첫 사람이며 또한 대표였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복을 받을 수도 저주를 받을 수 있는 모든 것을 결정하는 너무나 중요한 자리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죄를 짓게 된 것입니다. 비록 겉으로 볼때는 한 사람의 죄이지만 한 사람이 한 사람이 아닌 모든 사람의 죄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그가 인류의 조상이고 대표자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선거를 통해서 대통령을 뽑아 세우잖아요. 그러면 그가 어떻게 나라를 운영하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흥망성쇠가 결정이 됩니다. 대통령이 하는 말, 대통령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그 나라의 모든 것을 대표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자리이겠습니까?

대표자는 이런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나라를 혼신의 힘을 다해 이끌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아담의 자리가 바로 그런 자리였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크거나 작거나 전부 대표성을 가지고 태어난 것입니다.

나로 인해서 우리의 가족이 복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고 저주를 받을 수 있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면 우리는 우리의 후손들에게 있어서 조상이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 몸을 보면 손가락 하나만 다쳐도 온 몸이 다 아프잖아요. 우리 몸은 온 몸이 유기체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작은 부분이라도 작은 부분으로 끝나지 않아요. 몸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족도 그렇고 이 땅의 사는 모든 사람들이 사실 다 이런 관계성을 가지고 창조가 된 것입니다. 말씀이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 세계는 뭐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전부 대표라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대표의 마음이 있다면 우리는 결코 함부로 죄 지을 수 없습니다. 나 때문에 아무 죄 없는 자가 고통을 받는다고 생각해보라. 어떻게 그렇게 놔두겠습니까? 그럴 수 없잖아요. 또 나로 인해 그가 복을 받고 그가 기쁨을 얻게 된다면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더 기쁘잖아요. 진정한 행복과 기쁨은 어디에서 올까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더 기쁜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어떻게든 기쁘게 해주고 싶은 것이 아닙니까?

또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면 내가 더 아프지 않습니까? 자녀가 아프면 부모가 더 아픈 거잖아요.

우리는 다 이렇게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타락은 뭐겠습니까? 이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는 관계성이 다 끊어진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자신이 대표라는 대표성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부모는 부모의 자리에서 자녀는 자녀의 자리에서 남편은 남편의 자리에서 아내는 아내의 자리에서 스승은 스승으로써 제자는 제자로써 전부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대표성을 잃어버리면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으로 흘러버립니다. 남남이 되어서 서로에 대해서 무관심하게 되고 그러면서 너무나 쉽게 죄를 짓게 됩니다. 이런 상태로 어떻게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합니다. 우리 안에 사랑으로 연결되어서 내가 대표라는 마음이 있고 모두가 하나의 몸으로 지어졌다는 것을 알아야 이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아담 안에 자신이 모든 인류의 대표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가 그렇게 죄를 지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이 대표의 마음을 잃어버리면 우리는 너무나 쉽게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대표의 마음을 가진 자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다 이 마음을 가지고 살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삶이 공적인 삶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사사롭게 살지 않고 공적인 삶이 되어서 공인으로써의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삶을 보면 30년의 사생애가 있고 36개월의 공생애가 있습니다. 30년의 사생애는 36개월의 공생애를 준비하는 삶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서른 삶이 되어서는 모든 인류를 대표하는 삶을 사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를 대할 때도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모든 혈연과 지연을 넘어서서 모든 인류의 대표로서의 거룩한 삶을 사시고 인류의 모든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가지고 사셨던 대표의 마음이라는 것은 우리의 짐을 대신 지고자 하는 속죄의 삶이었습니다. 반면에 세상은 어떻습니까? 서로의 짐을 대신 지려고 하지 않죠. 오히려 자신의 짐을 서로에게 대신 지우려 합니다. 세상에서의 대표를 보면 낮아지기는 싫어하고 높아지려고만 합니다. 고난은 싫어하고 영광만 받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반대의 삶을 사셨습니다.

대표이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친히 낮아지시고 섬기시고 모든 것을 비우시고 내어주신 삶을 사셨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대표의 삶이라는 것.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0:25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20:26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20:27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이것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복음의 방식입니다. 우리는 이런 길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주님이 먼저 이 길을 따라 가셨기에 제자된 자들은 스승이 가신 길을 따라가는 자들이기에 우리도 주님의 이 길을 따라 낮아짐으로 높아지는 자들이 되고 섬김으로 섬김을 받고 비움으로 채워지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게 되었는지 아시겠습니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다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한 나라의 왕이 어떤 법을 하나 만들어 놓으면 그 나라의 모든 백성들은 다 그 법의 지배를 받게 되잖아요.

우상에게 절을 하라는 법을 만들었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백성들은 하기 싫어도 다 우상에게 절을 해야죠.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그렇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죽으니까요. 이렇게 다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하나님과 멀어져서 우상을 섬기는 삶을 살면 자녀도 그렇게 따라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세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멀어진 것입니다. 영광이라는 것은 찬란한 빛과 같은 것인데 죄로 인해서 이 빛에서 멀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어둡고 우울하고 춥고 외롭고 쓸쓸한 인생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우리 힘으로는 이런 상태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땅에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우리에게 다시금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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