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고전 9:10 전(專)혀 우리를 위(爲)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果然) 우리를 위(爲)하여 기록(記錄)된 것이니 밭 가는 자(者)는 소망(所望)을 가지고 갈며 곡식(穀食) 떠는 자(者)는 함께 얻을 소망(所望)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사람들은 저마다 소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정확히 말하면 소망이 될만한 것을 찾아 소망으로 삼고 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망이 될수 없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소망으로 삼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사람은 소망이 없이는 살수가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뭐라도 소망으로 삼아 살아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소망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까? 무엇이 우리에게 진정한 소망이 될 수 있을까요?
시 39:7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시편의 기자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다고 했습니다.
렘 17:13 이스라엘의 소망이신 여호와여 무릇 주를 버리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무릇 여호와를 떠나는 자는 흙에 기록이 되오리니 이는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버림이니이다
이스라엘의 소망은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주를 버리게 되면 그는 수치를 당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또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는 자는 흙에 기록이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이름이 흙에 기록이 되면 어떻게 될까요? 곧 지워져 사라지게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이름은 영원한 생명책에 기록이 되어야 할텐데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이름이 되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왜 그런가?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 그 무엇에도 그 어떤 것에라도 소망을 두고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잠깐 있다 사라지는 것에 소망을 두고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의 귀한 인생이 허망해집니다.
우리의 소망은 하나님께 있어야 하고 하나님께 두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소망이 하나님께 있다면 하나님의 소망이 이제는 우리의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소망이 있을까요? 바울은 사도행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행전 28:30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28:31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바울은 그토록 소망했던 로마에 와서 무엇을 했는가? 주 예수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 관한 것을 담대히 거침없이 가르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소망은 예수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 있는 것입니다. 구약의 결론이 예수그리스도 라면 신약의 결론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 먼저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뭘 하셨습니까? 하나님 나라의 운동을 겨자씨 같은 제자들과 함께 시작하셨습니다.
요한복음을 보면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숨을 거두시면서 하셨던 마지막 말씀이 다 이루었다 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복음을 통해 심었습니다. 어디에 심었습니까? 제자들 마음 속에 그리고 우리 속에도 이 씨가 있지 않습니까?
본문을 보면
고전 9:10 전(專)혀 우리를 위(爲)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果然) 우리를 위(爲)하여 기록(記錄)된 것이니 밭 가는 자(者)는 소망(所望)을 가지고 갈며 곡식(穀食) 떠는 자(者)는 함께 얻을 소망(所望)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우리를 위해서 기록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간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밭을 갈고 있는 자들입니다. 즉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땅에 소망을 두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그 소망은 점점 작아지다가 결국에는 사라집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소망은 갈수록 점점 더 좋은 포도주가 나오는 것과 같이 그 소망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뚜렷해질 뿐 아니라 더 커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 나라의 소망이 우리의 소망이 되어서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함께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내가 만들고 내가 이루는 세계가 아닙니다. 내가 있든지 없든지 관계 없이 반드시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가 함께 참여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를 위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계시록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계 21: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아픈 것이 없는 세계. 육적으로도 아프면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더 심각한 것은 마음의 아픔, 마음의 고통. 이런 것이 다시 없는 세계.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연약한 우리들을 위한 나라인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세계가 이루어질까? 복음입니다. 주님께서 이미 이루어주셨고 사도행전에 나타나 있는 초대교회의 모습이 그러했습니다. 우리는 그 모습을 따라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소망을 붙들고 사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