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지혜와 순결
마10: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세상 속으로 파송하시면서 당부하신 권면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또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신앙인들의 삶의 모습에 관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본문을 보면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사는 곳은 산 속에 아니고 하나님 믿는 자들 속에서 사는 것도 아닌 세상이라는 수많은 사람들이 섞여 사는 곳입니다. 그곳은 이리와 사자가 우글거리는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면 세상 사람들 속에는 하나님이 없고 하나님이 없는 자들에게는 복음이 없기 때문이다. 전부 세상적인 방식을 따라 세상의 논리가 지배하고 지배받으며 사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 곳에서는 강자는 살고 약자는 죽게 되어있습니다. 크고 힘센자가 작고 약한 자를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잘못하면 그들과 똑 같은 삶을 따라 똑 같은 길을 가게 되지 않겠습니까? 이리 가운데 어떻게 양이 살 수 있을까?
때문에 주님은 이들에게 살 길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먼저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로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뱀은 성경에서 사탄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또 지혜를 상징하기도합니다. 사탄은 본래 지혜의 천사였는데 그것이 변질되어서 사탄이 된 것이기도 합니다. 지혜로워야 한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지식과 지혜라는 것은 세상의 지식과 지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했다. 무엇을 해도 하나님을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과는 천지 차이라는 것.
잠10:21 의인의 입술은 여러 사람을 교육하나 미련한 자는 지식이 없으므로 죽느니라
호4: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는 바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지혜라고 한다면 이 지혜가 세상의 지혜를 이기는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고전1:24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1:25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그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지혜를 당할 수 없고 아무리 강한 자라 해도 하나님을 이길 수 없는 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크고 화려하고 강하고 지식이 넘쳐도 결코 하나님의 지혜와 하나님의 능력을 당할 수 없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뭔가? 24절에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라고 했습니다. 예수가 바로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인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를 따라 살면 세상에서는 참 어리석은 바보같이 미련한 자처럼 보일 수 있다. 왜냐면 다 손해보는 것 같고 다 낭비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향유 옥합을 깨뜨려 주님께 부어드린 여자에게 가롯유다는 왜 그것을 300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않고 허비하고 낭비하느냐?고 책망합니다.
너무나 그럴듯한 말로 너무나 이성적이고 똑똑한 말로 공격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본질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뭐가 진정한 허비고 낭비인지를 잘 봐야 합니다. 영원한 주의 말씀을 좇아 사는 것이 낭비하는 삶인가? 아니면 세상의 썩어질 것을 좇아 사는 것이 낭비의 삶인가? 나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받은 자가 그 사랑에 응답하며 사는 것이 가장 것이 아닌가? 신앙이란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롬1: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1: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
하나님을 알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하지 않고 도리어 멀어지는 자들의 모습이라는 것이 스스로를 지혜 있는 자로 생각하고 지혜로운 체 한다는 것입니다.
주변의 믿지 않는 자들을 보면 자기 자신을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성경에게는 뭐라고 되어 있는가?
잠14:16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28:26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요 지혜롭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자니라
그래서 로마서12장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롬12:16 서로 마음을 같이 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
우리가 말씀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서야 한다. 그렇지 않고 스스로 지혜있는 척 하고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면 결국은 그것처럼 어리석은 모습이 없는 것이다. 이들의 삶의 모습은 어떻게 되는가?
롬1: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벌레 같은 것들을 우상으로 섬기는 참으로 미련하고 어리석은 인생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의 지혜롭다 하는 자들의 삶인 것임을 알고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이신 예수를 알고 예수의 삶을 따라 사는 자들이 다 되어야겠다.
그리고 두번째 주님이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것은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는 것이다. 비둘기는 성령을 상징하면서 또 순결을 상징합니다.
사탄이 믿는 이들을 유혹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에 하나가 사랑의 유혹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단에게 받으신 두번째 시험도 사랑의 시험이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지 않고 세상적인 사랑이 먼저 들어오게 될 때 말할 수 없는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주님의 제자라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자라면 세상적인 사랑이 섞여 들어올 때 하나님이 역사하실 수 없고 하나님이 쓰실 수 없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드렸던 제사 중에 세번째가 비둘기 즉 순결의 제사였습니다. 소와 양은 희생과 순종을 의미하는데 아브라함이 큰 희생과 순종의 삶을 잘 살았다해도 그의 삶이 순결하지 못하다면 그의 제사를 즉 그의 삶을 받으실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아브라함의 제사를 통해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 것입니다.
순결의 제사라는 것은 어찌보면 굉장히 작은 것일 수 있습니다. 또 이것은 마음과 관계 된 것이고 보이지 않는 것이고 하나님과 자신만 아는 것이다. 수많은 순결의 시험으로부터 우리가 어떻게 자신을 지켜낼 수 있을까?
창39:9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39:10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아무도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늘 나와 함께 하시는 분임을 안다면 요셉의 이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요셉의 이 말을 기억하십시오.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여러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을 얻었다는 것은 내 안에 더러운 모든 것들이 깨끗하게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구원받은 우리를 더럽게 하려는 많은 사단의 무리와 세상적인 것들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우리를 더럽게 하는 가장 큰 것 두가지는 돈과 사랑이다. 돈으로부터 순결을 지키고 또 세상의 거짓된 사랑으로부터 우리의 마음과 눈과 몸을 지켜낼 수 있다면 그를 통해 하나님은 큰 역사를 열어주실 것입니다.
딤후2:20 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2: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
쓸모 없고 가치 없는 아무 할 일이 없는 그런 인생에서 우리가 말씀으로 세상의 악하고 더러운 것들로 부터 자기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거룩하게 되어서 주인의 쓰심에 합당한 그릇이 되어서 귀히 쓰이는 그릇이 된다는 것.
아무도 찾지 않고 아무도 부르지 않고 아무것도 맡기지 않는 무익한 자의 삶에서 이제는 어떤 일이든지, 어디서든지 나를 찾고 나를 불러서 가장 선한 일 즉 생명을 살리는 가장 귀한 일로 맡기시는 유익한 자가 되게 하신다는 것.
이를 위해서 피해야 할 것이 있고 해야 할 것이 있다.
2:22 또한 네가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
청년의 정욕을 피해야 한다 그리고 깨끗한 마음으로 주를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아 살아야 한다는 것.
이 말씀을 따라 살아감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세상의 거짓된 사랑과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켜 귀히 쓰임받는 자들이 다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