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5: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영접하는 자 곧 그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가 주어진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가장 귀한 권세가 뭘까요?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화평케 하는 권세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은 불화한 자들을 화평케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불화한 자들을 화평하게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불화하는 이유가 뭘까요? 복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무엇입니까? 복음은 예수님의 삶인데 예수님의 삶이란 낮아지시고 비우시고 섬기셨던 삶이었습니다.
우리가 화목하지 못하고 불화한 이유는 낮아지지 못하고 비우지 못하고 섬기지 못하고 높아지려고 하고 채우려 하고 섬김 받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은 먼저 낮아질 수 있고 비울 수 있고 섬길 수 있는 자들이 되었기에 어떤 불화의 관계도 화평하게 할 수 있고 화목하게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능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된 자들이 혹은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이 화평케 하는 능력을 드러내지 못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인정받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할 수 있는 것은 화평케 하는 자이냐? 아니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의 증거는 뭘까요?
요 13: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사람들이 우리를 주의 제자로 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주님께서 보이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즉, 주님께서 보이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할 때 우리가 주님의 제자임을 사람들이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제자는 스승을 닮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을 닮을 모습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창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닮아 지어진 하나님의 형상들입니다. 우리 속에 하나님을 닮은 하나님의 형상이 드러나고 나타낼 때 사람들이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된 자들이라는 것.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닮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닮은 하나님의 형상 된 모습이 뭔가? 화평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말씀은 먼저 하나님께서 화평의 왕이심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전 14:33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하나님은 화평의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또한 이 땅에 우리를 화평케 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땅에 진정한 화평을 주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눅 12:51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12:52 이 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12:53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화평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분쟁하게 하기 위해서 오셨다고 했습니다. 주님이 오시는 곳곳마다 분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아들과 아버지와 어머니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서로 분쟁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관계를 잘 보면 이것은 가족의 관계입니다. 사랑이라는 관계성 속에 있는 자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속에 주님이 들어오시면 분쟁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관계가 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지금까지 맺고 살아왔던 사랑의 관계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새로운 사랑의 관계를 만들어 주시기 위해서 이전의 잘못된 모든 관계를 다 끊어놓으시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의 관계가 뭐가 잘못되었다는 것일까요? 지금까지 우리가 맺고 살아온 사랑의 관계 속에는 하나님이 없고 주님이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관계성의 중심이 주님이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모든 불화의 문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주님이 중심에 있지 않고 물질이 중심이든지 어떤 상황이나 일이 중심이든지 혹은 사람이 중심이든지 등등. 하나님이 아닌 것이 중심이 되어질 때 그 관계성은 영원할 수가 없고 온전한 화목의 관계, 화평의 관계가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에서 중심 삼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또 나는 무엇을 중심삼고 살아왔고 현재도 살아가고 있습니까? 주의 말씀이 중심이 되어야 우리 속에 질서가 생기고 화평이 찾아오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는 화평의 권세라고 했는데 이 화평의 권세를 어떻게 드러내는가? 어떻게 화목하게 할 수 있는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그의 삶에 중심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의 삶에 질서가 잡히게 되고 모든 관계성이 풀리게 됩니다. 왜냐면 주님을 닮아 낮아지고 비우고 섬기는 삶을 살게 되니까요.
여러분, 우리가 언제 어떤 자리,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아들의 정체성, 화평케 하는 자의 권세를 드러내고 살 수 있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후 5: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5:19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5:20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바울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합니다.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고 말입니다. 먼저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것 화목의 직분을 가진 자들의 사명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할 때 사람들과도 화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 직분을 드러내고 살아감으로 하나님의 자녀라 칭함받고 인정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