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5: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15: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오늘 말씀은 세상이 왜 믿는 자들을 미워하는지에 대한 말씀입니다. 먼저 18절을 보면
요15: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세상이 주의 제자들 즉 주를 믿는 자들을 미워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씀하시는 세상이란 주를 믿지 않는 자들이 사는 곳입니다. 믿지 않는 자들은 믿는 자들을 미워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세상 속에서 믿는 자들이 산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것일 수 밖에 없습니다. 미움을 받고 있으니까요.
야곱의 열두 아들 중에 요셉은 다른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았습니다.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으니 요셉이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왜 형들이 요셉을 미워한 것입니까? 야곱으로부터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미움의 근본적이 이유가 사랑 때문입니다. 자신보다 더 많은 사랑, 더 큰 사랑을 받는 사람을 보면서 그를 시기질투하게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미워한다면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볼 때 자신보다 내가 더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어떠냐면 자신이 받는 사랑은 보지 못하게 하고 남이 받는 사랑만 보게 합니다. 자신도 동일하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것을 못 보게 가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를 미워하게 하는 것입니다.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 했던 이유도 알고보면 야곱이 자신보다 더 많은 사랑, 더 많은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가인과 아벨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제사를 받지 않으시고 아벨의 제사만을 받아주신 하나님. 그래서 동생이 죽도록 미워진 것입니다. 저 놈만 없으면 그 사랑을 내가 다 받을 수 있을거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자, 세상을 보면 믿지 않는 자들은 다수이고 믿는 자들은 소수입니다. 그래서 믿는 자들은 항상 모든 면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믿지 않는 다수를 중심으로 삶의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우리 믿는 자들은 주일을 성수합니다. 교회를 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최소한의 신앙을 지키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러나 어떻습니까? 세상 속에서 세상 일을 하게 되면 주일을 지켜서 예배를 드리는 것조차 너무나 힘든 일이 되어버립니다. 세상이 가만 내버려두지를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마귀의 지배를 받고 있으니 결국 마귀가 믿는 자들을 가만 내버려두지 않는 것입니다. 자, 그럼 왜 이렇게 세상이 믿는 자들을 미워하는가? 근본적인 이유를 말씀해주십니다.
15: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믿는 자들은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믿지 않는 자들을 세상이 미워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귀의 것이 못된 것입니다. 즉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들이니까요.
자, 애굽에서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 이들은 애굽의 시민이 아닙니다. 요셉이 살아있을 때에는 애굽 왕의 보호 아래 이들만의 터전을 이루고 문제 없이 살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이 죽고 새로운 왕이 나타난 이후 애굽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종처럼 고역살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지 않는 애굽 사람들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들과는 다른 것입니다. 애굽의 문화와 풍속을 따라 살지 않고 애굽 왕의 말도 듣지 않습니다. 그러니 애굽 왕이 볼 때 이들을 가만 내버려둘 수 없는 것입니다. 무력으로 지배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믿는 자들은 세상의 믿지 않는 자들과 다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만을 섬기는 자들입니다. 세상은 세상의 신을 믿고 섬기는 자들입니다. 그러니 누구 말을 듣겠습니까? 그래서 세상은 믿는 자들을 유혹하고 시험해서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합니다. 다시 말하면 신앙을 잃어버리게 합니다. 그래서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죠. 실제로 많은 크리스천들이 믿음을 잃어버리고 신앙을 버리고 세상으로 갑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세상 가운데서 이들을 택하셨기 때문에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주님께 속한 자들이 된 것입니다. 이들이 마지막 보루인 것입니다. 마귀는 이들까지도 자기 편으로, 자신의 것이 되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을 예배할 자들을 찾으셔서 그들을 통해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셨습니다. 원수의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시작하신 것입니다. 마귀가 가만 있을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 주님을 무참히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한 것입니다.
지금도 마귀는 자신의 편에 속하지 않고 자신의 것이 되지 못한다면 그런 자들을 다 없애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얼마나 많은 믿는 자들이 죽임을 당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세상이 아무리 우리 믿는 자들을 미워하고 죽인다 할지라도 우리에게는 무엇이 있습니까? 부활과 영생의 신앙이 있습니다.
요11: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11: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주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산다는 믿음. 살아서 주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영생의 믿음. 주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이 믿음을 우리 모두에게 확인시켜주셨습니다. 이 믿음을 가진 자들을 어떻게 세상이 이길 수 있겠습니까? 이미 주님께서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이기신 주님께 속한 자들이므로 우리도 세상을 이기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그 나라의 건설에 참여한 자들인 것입니다.
나를 세울 때 힘을 보탠 자들을 개국공신이라고 그들을 높이 세워줍니다. 주의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자들 그들이 곧 하나님 나라의 개국 공신들입니다. 우리의 자리가 바로 이런 자리임을 알고 세상의 어떤 미움이나 공격에도 굴하지 아니하고 오직 세상을 이기신 주님만을 의지하며 승리하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