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l Church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35:1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35:2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35: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35: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자기 귀에 있는 고리를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

35:5 그들이 발행하였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신 고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여러분 우리의 신앙이 다시 벧엘로 올라가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벧엘이란 어떤 곳입니까? 벧엘은 야곱이 광야에서 잠을 자다가 하늘 사닥다리의 꿈을 꾸었던 자리였습니다. 또 벧엘은 야곱이 하나님께 자신의 인생의 모든 것을 맡기고 서원기도를 했던 신앙의 출발지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도 이런 벧엘과 같은 곳이 있고 벧엘로 다시 올라가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서 하나님께 단을 쌓으라고 하셨습니다. 왜 벧엘로 올라가야 하는가?

 

여러분 우리가 신앙을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마음이 있는데 가다보면 그 마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믿음으로 시작했던 순수했던 신앙의 마음이 세상의 여러가지 것들이 섞여 들어오고 그래서 하나님만을 바라보지 못하고 세상도 함께 바라보면서 하나님도 섬기지만 세상도 같이 섬기는 그런 모습이 있습니다.

 

야곱에게 있어서 하나님께서 벧엘로 올라가라는 말씀이 떨어지던 영적상황은 어떠했냐면 형 에서를 만나기 위해서 마지막 얍복강 나루터에서의 치열한 씨름을 이기고 형 에서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20년간의 깊은 미움과 오해를 풀고 화해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된 참으로 아름다운 하나님의 역사의 한 장면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창세기33장의 말씀입니다. 그런 연후에 34장에 가면 야곱의 깊은 한탄과 시름과 걱정이 나옵니다. 야곱의 자녀 중에 레아에게서 난 디나라는 딸이 있는데 야곱이 머물었던 곳의 이방인이 야곱의 딸에게 죄를 범합니다. 그러자 야곱의 아들들이 그 족속들의 모든 남자들을 다 죽입니다. 야곱은 이 소식을 듣고 크게 한탄하고 근심합니다.

 

34:30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이 땅 사람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냄새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리하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왜 이런 일이 야곱에게 일어난 것일까? 이야기를 영적으로 적용해보면 강간이라는 것은 사랑을 빼앗기는 것이죠. 십계명의 대표적인 것 세가지는 살인하지 말라.- 생명을 빼앗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물건을 빼앗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사랑을 빼앗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세가지 중에 가장 쉽게 빼앗길 수 있는 것이 사랑이다.  신앙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이 아닌 세상의 사랑, 즉 세상의 유혹이 오면 너무도 쉽게 우리의 신앙을 잃어버리게 된다. 우리의 마음을 세상에게 줘버린다는 것이다. 이것이 영적 간음이다. 믿음의 가문 안에 이런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생기게 된 것이다.

 

모세에게 자기 민족을 구원하라고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신 이후에 모세의 길을 하나님께서 막으신 일이 있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모세의 길을 막으시는가? 그것은 모세와 그의 가족에게 있어서 하나님께서 온전히 받으실 수 없는 부분이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4:24 여호와께서 길의 숙소에서 모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시는지라

4:25 십보라가 차돌을 취하여 그 아들의 양피를 베어 모세의 발 앞에 던지며 가로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4:26 여호와께서 모세를 놓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를 인함이었더라

 

비록 모세에게는 문제가 없다할지라도 그의 아들이 아직 할례를 받지 않았던 것입니다. 할례라는 것은 당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거와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마치 지금의 세례와도 같은 것입니다. 구원자의 가문에 구원받지 않은 자가 있다면 믿음의 가문 안에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자가 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하나님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자에게 조그만한 흠도 원치않으시는 분이시다.

 

야곱의 가문 또한 마찬가지다. 위대한 믿음의 조상을 둔 가정이지만 그들 안에 마치 포도주에 물이 섞인 것처럼 이방의 신들이 섞여 들어와 있고 그래서 하나님이 받으실 수 없는 모습이 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우리 신앙의 모습은 어떠한가? 우리가 처음 하나님을 만난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면서 갈수록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신앙이 성숙하고 깊어지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모든 것이 무감각해지고 그래서 세상의 많은 것들이 들어와 나를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합니다. 초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은 야곱에서 다시 초심의 마음을 회복해주시고자 그리고 야곱과 그의 모든 가족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영원히 남아지게 하기 위해서 야곱이 하나님을 처음 만났던 곳으로 올라가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제는 야곱만 벧엘로 가는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한 모든 자들이 다 벧엘로 올라가야 하는 때가 된 것입니다. 이 말은 곧 야곱의 그의 모든 가족들이 하나님을 믿고 따라야 하는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새로운 출발의 자리와도 같은 것입니다. 우리교회도 이제 새로운 출발의 한 자리에 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출발과도 같은 자리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야곱은 그들의 가족들에게 먼저 청산해야 할 것들을 말하고 그리고 새로운 삶이 되라고 말합니다.

 

35:2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첫째는 이방 신상 즉 우상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안에 있는 우상이 있습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지 못하고 믿지 못하고 다른 것을 하나님의 자리에 두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내 안에 우상과 같은 것이 무엇이 있는지를 찾고 발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에서 하나님보다 더 믿고 의지하는 그런 것들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 우상이고 그것을 다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자신을 정결케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정결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더러워진 죄의 마음을 빠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복음이죠. 복음을 알고 복음의 길을 갈 때 우리는 뜨거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깨닫게 되고 그러면 우리의 마음이 정결케 되고 새로워집니다.

 

마지막은 의복을 바꾸라 했습니다. 의복이라는 것은 우리의 삶을 말하는 것이죠. 이제는 우리의 삶이 바껴져야 합니다. 이전의 죄의 낡은 행실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삶의 행실로 갈아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삶의 변화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달라져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야곱과 그의 가족들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할 수 없게 되고 그러면 그들과 함께 이 역사를 이끌어 갈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야곱의 가문의 모든 사람들은 야곱의 말을 따라 전적으로 순종했습니다.

35:3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35:4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자기 귀에 있는 고리를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

 

모든 이방 신상과 우상의 모든 것들을 땅에 묻고 이제 주의 말씀을 따라 가니 그 뒤를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셨습니다.

 

35:5 그들이 발행하였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신 고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야곱의 모든 근심과 두려움을 하나님께서 깨끗이 씻어주셨습니다. 여러분 모두 벧엘의 하나님을 다시 만나서 우리 안에 있는 우상의 모든 것들을 버리고 자신의 정결케하고 그래서 새로운 몸과 마음으로 거듭나는 사랑하는 밀알 가족 성도 여러분 모두가 다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감사합니다.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말했던 야곱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신앙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시작한 신앙의 여정 가운데 나도 알지 못한 세상의 많은 것들이 들어와 우리를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을 처음 만난 벧엘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뜨거웠던 초심의 마음을 회복하여 이 땅에 영원한 믿음의 가문의 한 사람으로 영원히 남아지는 귀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 되게 하여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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